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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장경영 나선 구자열 LS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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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장경영 나선 구자열 LS회장

입력
2019.05.14 16:3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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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경영진 만나 파트너십 강화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17일까지 일본 고객업체들을 방문해 사업 협력 강화에 나선다.

구 회장은 매년 4~5월 그룹 내 계열사들의 고객사인 일본 업체 경영진들을 정기적으로 만나왔다. 올해에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과 이광우 ㈜LS 부회장 등이 동행했다.

출장 첫날인 13일 구 회장은 LS-니꼬동제련 공동 출자사인 JX금속의 오오이 사장, 미우라 상무 등과 만나 제련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얀마, 후루카와 전기, 미쓰비시 자동차, 몽벨 등 LS 주요 파트너사 경영진을 만나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LS 관계자는 ”이 기업들은 LS엠트론, LS오토모티브, LS네트웍스 등과 협력 관계에 있는 기업들로, 일본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면서 그룹의 미래상을 함께 고민하려는 게 이번 출장의 취지”라고 말했다.

LS그룹이 일본 기업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규모는 2018년 말 기준 약 8,400억원이다. LS전선과 LS산전, LS오토모티브 등이 일본에 판매법인과 지사를 두고 있다. LS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 구 회장이 특히 올해는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강조하고 있어 현장경영이 활발해 질 것”이라며 “그룹에서 미래 전략을 추진하는 미래혁신단을 이끌고 있는 구자은 회장도 일본 방문에 동행하는 것 역시 미래 성장동력 준비를 가속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자열 회장은 올해 2월 일본 도쿄에서 열려 LS산전이 참여한 태양광 전시회 ‘PV 엑스포 2019’를 방문했고, 3월에는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현장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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