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청년들에게 산림일자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해 ‘산림일자리 직업체험 및 창업캠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산림경영, 수목원ㆍ정원, 산림복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분야별로 다음달부터 참가자를 모집하며, 만 19~39세의 청년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미래산림경영단’은 산림경영 계획 수립과 임업기계 장비체험 등 산림경영분야에 대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경남 양산 임업기술훈련원에서 두차례(7월22~26, 7월29~8월2일) 4박5일간 산림기술자 직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수목관리원의 수목원 가드너 청년취업캠프는 수목원ㆍ정원의 설계, 관리 등을 배우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2박3일간 2차례(7월22~24일, 7월29~31일)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수목원 전문가가 되는데 필요한 기본적 소양을 배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경북 칠곡 국립칠곡숲체원에서 8월 21~23일 진행하는 ‘산림복지분야 청년창업캠프’는 2~3인이 팀을 이뤄 창업모델을 기획ㆍ발표하는 청년창업가 발굴ㆍ육성 프로그램이다. 캠프 종료후에도 산림복지전문업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가자 중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청년들에게는 해당 운영기관에서 단기 현장연수 또는 실습 기회도 주어진다.
김재현 청장은 “이번 캠프는 청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산림일자리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청년들이 산림분야에서 원하는 진로와 직업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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