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14일 강동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나를 지키는 노동·법률교육’이란 주제로 노동·법률교육을 실시한다. 대상은 대한노인회강동구지회의 2019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519명으로, 구청 소속 변호사가 직접 진행한다.
이날 교육은 최근 더욱 교묘해진 수법으로 어르신들의 삶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의 특징과 사례에 대해 안내한다. 법적 대응방법과 예방요령을 통해 범죄피해의 최소화를 위해서다.
구에선 향후 노동관련 센터를 인지하고 찾아오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먼저 다가가는 능동적 법률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청소년을 위한 특성화고등학교와 장애인복지관, 외국인들을 위한 구내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등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일자리에 참여하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자주 실시하고, 찾아가는 현장상담을 지원해 노동인권 소외계층들의 권익을 증진시키겠다.”라며 “어르신들의 노동인권과 행복한 삶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지난해 노동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직영조직인 노동권익센터를 설치,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와 노동, 복지, 소상공인 지원, 감정노동자 고충상담 등 모든 기능을 하나로 묶은 원스톱 노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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