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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신방과-동문 재학생 ‘푸른꿈’ 지원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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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신방과-동문 재학생 ‘푸른꿈’ 지원 사업 시작

입력
2019.05.13 16:30
수정
2019.05.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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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신문방송학과와 졸업 동문들이 13일 재학생들의 푸른꿈을 후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 제공/2019-05-13(한국일보)
전남대 신문방송학과와 졸업 동문들이 13일 재학생들의 푸른꿈을 후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대 제공/2019-05-13(한국일보)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졸업 동문들은 13일 재학생들의 미래 꿈을 계발하고 창의적인 도전을 지원하는 ‘푸른꿈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남대 신방과 유종원 학과장과 푸른꿈후원회 김옥렬 회장은 이날 사회과학대 회의실에서 교육후원협약을 맺고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양성 차원에서 재학생들의 학업과 미래설계를 조화롭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매년 지정ㆍ자유 주제공모를 통해 선발된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졸업생 가운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실무지도와 컨설팅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과에서 1,000만원, 푸른꿈후원회에서 매년 500만원을 출연해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하고, 주요 분야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졸업 동문들이 장학금을 지급하거나 기탁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공모사업을 벌이고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특히 대학본부에서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선발학생에게 학점 부여는 물론 출연금에 버금가는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해 대학-학과-동문이 삼위일체가 돼 재학생을 후원하는 새로운 장학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푸른꿈후원회는 2003년 같은 학과 이의정 교수 제안으로 졸업동문들과 재학생들이 함께500cc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며 개인당 1,000원씩 모았던 ‘오백회’를 모태로 출범한 졸업동문들의 모임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2019년 푸른꿈 후원대상자로 선정된 김환경(신방 3년)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유 학과장은 “다원화하는 정보사회에 대응할 미래지향적인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규격화된 진로지도보다 획기적인 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요구된다”며 “마침 졸업 동문들과 협력이 이뤄져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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