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대한민국 최초의 뮤지컬 영화 '영웅'의 연출을 맡는다.
13일 JK필름 측은 윤제균 감독의 '영웅' 연출 소식을 전했다. 이 작품은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다.
특히 2009년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작으로 10년 간 뜨거운 사랑 받아 온 대형 창작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하며, 본격 한국형 뮤지컬 영화로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년만에 차기작을 결정한 윤제균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존경하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더 의미있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기 위해 한국형 뮤지컬 영화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웅'의 주인공 안중근 역은 배우 정성화가 맡게 된다. 정성화는 뮤지컬 '영웅'의 초연 이후 지금까지 안중근 역을 연기한 오리지널 캐스트로서 영화 '영웅'에서도 완벽한 싱크로율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영웅'은 추가 캐스팅을 확정한 뒤, 올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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