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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환경자원화시설 불, 유해물질 차단 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9.05.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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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자원화시설 침출수 처리장서 발생, 원인 파악 중

13일 낮 12시 18분쯤 경북 구미시 산동면 환경자원화시설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가운데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구미소방서 제공
13일 낮 12시 18분쯤 경북 구미시 산동면 환경자원화시설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가운데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구미소방서 제공

13일 낮 12시 18분쯤 경북 구미시 산동면 환경자원화시설 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경북 119특수구조단과 구미화학구조대 등이 현장에 출동해 유해물질을 차단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 본관과 10여m 떨어진 쓰레기·분뇨 침출수 지하 처리장에서 발생했다.

침출수 지하 처리장 위에는 건물이 없어 불이 확산할 가능성은 없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 관계자는 “침출수 처리장은 지하에 처리장과 공기정화실이 있는데 어디에서 불이 처음 시작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침출수 처리장은 침출수를 방류수 기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여러 종류의 화학약품을 사용하는데 화재 후 약품 공급을 차단해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은 매일 생활폐기물 200여t을 소각해 시간당 30여t의 스팀으로 연간 5,000M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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