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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니어처 넣은 스노볼 35분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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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니어처 넣은 스노볼 35분만에 '완판'

입력
2019.05.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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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기념 굿즈 런칭 행사'에서 기념품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기념 굿즈 런칭 행사'에서 기념품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이니(문 대통령의 애칭) 굿즈' 스노볼이 13일 판매 개시 35분 만에 완판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원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미니어처를 스노볼 두 종류를 한정 판매했다.

'스노 글로브'(snow globe)를 뜻하는 스노볼은 투명한 구(球) 안에 액체를 채우고 눈같이 흰 가루를 넣어 흔들면 가운데 놓인 미니어처 위로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한 소품이다.

민주당은 자체 기획을 통해 외부 업체에 의뢰해 문 대통령의 첫 출근 모습을 담은 '청와대 버전' 10㎝ 스노볼(4만3천원) 1천개와 취임 당시 선서 장면을 재현한 '취임식 버전' 8㎝ 스노볼(3만원) 2천개를 준비했다. 이 중 '청와대 버전'은 판매를 시작한 지 4분 만에 모두 팔렸고, 31분 후에는 '취임식 버전'까지 동이 났다.

민주당은 이날 판매 개시 10분 전부터 유튜브 채널 '씀'에서 강훈식·이재정 의원이 홈쇼핑 형식의 방송을 진행하며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문 대통령 미니어처가 들어간 '스노볼'. 오대근 기자
문 대통령 미니어처가 들어간 '스노볼'. 오대근 기자

민주당 관계자는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 줄은 몰랐다. 상품이 예쁘기도 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의 의미가 커 당원들이 가치를 알아준 것 같다"며 "소장가치 등을 고려해 아직 추가 제작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원 한정판매로 진행된 만큼, 스노볼을 사기 위해 입당한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문자의 10%가량은 5월 신규 가입 당원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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