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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손 안에 공기청정기로 잡아보자

입력
2019.05.13 14:50
수정
2019.05.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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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집마다 하나’였던 공기청정기가 이제는 ‘방마다 하나’에서 ‘손마다 하나’로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작고 가벼워 들고 다니며 차 안이나 사무실, 방 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제품 구입시 어떤 환경에서 사용할 지 가늠해 휴대성과 무게, 정화능력, 필터 교체 시기와 비용 등을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LG전자 ‘퓨리케어 미니’


LG전자의 ‘퓨리케어 미니’는 한 손에 잡히는 크기, 생수 한 병과 비슷한 53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전용 앱을 내려 받으면 실시간으로 주변 공기상태와 배터리 잔량, 필터 교체주기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업체에 따르면 이 제품은 4단계 안심청정 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걸러내며 각종 알레르기 유발물질도 제거한다. LG전자는 0.3마이크로미터(㎛)의 극초미세먼지를 99% 제거한다고 밝혔다. 공기 정화 기능과 관련해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소형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센서의 CA 인증을 국내 최초로 동시 획득했다

USB 케이블을 이용해 4시간 충전하면 최대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필터의 수명은 2,000시간 이며 6개월마다 갈아주면 된다. 필터는 개당 1만원, 제품 가격은 30만9,000원이다.

◇대유위니아 ‘스포워셔 공기청정형’


대유위니아의 ‘스포워셔 공기청정형’은 텀블러처럼 생긴 휴대용 공기청정기다. 무게는 생수 한 병보다 가벼운 510g. 가격은 13만 9,000원.

업체에 따르면 이 제품은 프리필터로 먼지를 제거한 뒤 극초미세 집진필터로 0.3㎛ 극초미세먼지를 걸러낸다. 여기에 탈취 필터가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암모니아까지 제거한다. 필터는 6-8개월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필터 가격은 1만5,000~2만5,000원.

◇클레어(Clair) ‘샐리 & 브라운 공기청정기’


클레어와 네이버의 캐릭터인 라인프렌즈를 결합한 ‘샐리/브라운 공기청정기’는 250그램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가 가장 큰 장점이다. 제품 가격은 9만8,000원.

업체에 따르면 공기청정 기능은 4단계 안심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머리카락, 먼지 등 입자가 큰 부유물을 1단계로 제거하고 2단계인 헤파(HEPA) 필터가 보이지 않는 0.3마이크론 입자까지 걸러낸다. 3단계에서 활성탄 필터를 사용해 생활 악취, 마지막에 살균 LED로 필터 속 세균을 잡는다. 필터 가격은 1만원이며 교체 시기가 되면 알람이 자동으로 울린다.

◇알로코리아 ‘알로 복합 공기청정기 A6’


알로코리아가 내놓은 A6는 몸체를 금속으로 만들어 떨어뜨려도 충격을 견딜 수 있다. 무게는 285그램이며 가격은 8만9,900원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 제품은 3중 복합 필터를 사용했다. 우선 프리필터로 큰먼지와 황사, 생활먼지를 제거하고 카본필터로 담배 냄새 등 생활 냄새와 새집증후군 원인물질 등을 없앤다. H13 고성능 헤파필터는 초미세먼지와 꽃가루, 부유 세균, 알러지 물질을 제거한다. 여기에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를 적용해 공기중 유해세균도 잡는다.

소음이 최대 35데시벨이어서 조용한 편. 충전은 USB 케이블을 이용해 노트북이나 보조 배터리에 연결하면 된다. 필터는 24시간 연속 사용시 6개월에 한 번 바꿔주면 된다. 가격은 1만5,000원.

◇락앤락 ‘미니공기청정기’


보관용기로 유명한 락앤락에서 만든 휴대용 공기청정기다. 손에 잡기 쉬도록 텀블러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무게는 생수 한 병보다 가벼운 400그램.

업체에 따르면 이 제품은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H13 등급 헤파필터를 사용했다. 또 국제우주정거장에 쓰이는 청정기술인 바이오레즈를 적용한 광촉매필터가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와 반응해 생활 악취를 유발하는 유기화합물을 제거한다. 업체 측은 이런 기술 덕분에 청정화능력, 오존발생농도, 소음도 등 3가지 항목에서 이 제품이 한국공기청정협회의 CA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촉매필터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헤파필터는 6개월 주기로 교체하면 된다. 제품 가격은 10만9,000원.

◇휴라이즈 ‘HR-에어1’


휴라이즈의 공기청정기 ‘HR-에어1’은 텀블러형 디자인과 316그램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H13 헤파필터와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를 이용해 초미세먼지를 걸러내고 생활 냄새,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이나 유해가스 등을 정화한다.

바람세기도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필터는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면 된다. 제품 가격은 8만 9,000원.

◇펀픽 ‘아이피푸 K1 차량용 공기청정기’


전자기기 쇼핑몰 펀픽에서 만든 차량용 공기청정기다. 음이온 발전기를 통해 음이온을 생산하고 차량 내 유해 물질을 제거한다. 업체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를 99% 걸러낼 수 있다.

차량에 놓기 좋도록 컵 홀더에 딱 맞는 크기로 금속 소재를 이용해 만들었다. 스마트폰 충전기를 이용해 한 번 충전하면 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서 별도 유지비 없이 최대 3년 동안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5만1,900원.

정영인 인턴기자 digit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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