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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성형외과 3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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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성형외과 3차 압수수색

입력
2019.05.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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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수사관 7명 투입해 진료기록부 확보 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3월 21일 오전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3월 21일 오전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9)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쯤 수사관 7명을 투입해 병원에서 다른 환자들 진료기록부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23일 오후부터 다음달 오전 3시까지 H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해 이 사장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어 H성형외과 원장 A씨를 의료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한 뒤 A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의 휴대폰과 PC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이 세 번째 압수수색이다. 경찰은 다른 환자들 진료기록을 확인해 이전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이 사장 진료기록부의 진위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은 지난 3월 20일 비영리 인터넷매체 뉴스타파가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H성형외과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 인터뷰를 통해 제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해당 병원을 상대로 내사에 착수했고, 이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한 서울경찰청이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로 이첩해 수사 중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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