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 백수희가 이병헌 감독의 첫 TV드라마 ‘멜로가 체질’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7월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로맨틱 코믹 드라마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은 이른바 ‘로코콤’을 표방하며 감각적인 유머와 풍자를 통해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이 서른 살 세 여자 친구로 등장하는 ‘멜로가 체질’에서 백수희는 천우희 (진주 역) 동생 지영 역을 맡게 됐다. 공시생 지영은 감정적인 언니 진주와는 달리 매사 이성적이지만 가끔 엉뚱한 소리를 잘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저금통을 털어 명품을 산 언니 진주를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존재로 여기며 티격태격 일상의 흔한 자매의 모습을 연기할 예정이다.
백수희는 이병헌 감독의 영화 ‘스물’의 민정 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한 바 있어, 이번 ‘멜로가 체질’ 캐스팅은 이 감독과 두 번째 인연이 됐다.
최근 배우 정우 주연의 ‘뜨거운 피’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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