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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6000만 꽃송이, 관광객에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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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6000만 꽃송이, 관광객에 ‘손짓’

입력
2019.05.13 08:38
수정
2019.05.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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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일 ‘2019 봄꽃 대향연’

문화공연, 전시ㆍ체험행사 등

사진은 태화강을 찾은 큰 고니. 울산시 제공
사진은 태화강을 찾은 큰 고니. 울산시 제공

우리나라 26대 생태관광지 가운데 유일하게 도심에 있는 태화강지방정원이 신록의 계절을 맞아 화려한 봄꽃으로 치장한다.

울산시는 16~19일 나흘간 태화강지방정원에서 ‘봄꽃 향기, 대숲 소리, 정원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2019 태화강 봄꽃 대향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향연에는 16만㎡의 초화단지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등 10여종 총 6,000만 송이의 활짝 핀 봄꽃들이 관광객을 맞는다. 2012년 처음 시작한 이 축제는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으며, 십리대숲과 은하수길, 작가ㆍ시민들의 태마정원과 함께 해가 갈수록 운치를 더하고 있다.

올해는 만남의 광장에서 느티마당까지 화려한 꽃아치 등 봄꽃 조형물로 새롭게 단장하고, 봄꽃과 정원에 어울리는 포토존과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일몰시간대 이후에는 환상적인 조명연출이 초화단지에서 펼쳐진다. 또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십리대숲 은하수길은 길이 100m에서 400m로 확장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특별행사로서 펼쳐지는 열기구 체험은 하늘에서 초화단지 봄꽃정원을 만끽하고, 나만의 인생 포토샷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

16~18일 3일간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ubc 울산방송 라디오 방송 정원속의 작은 콘서트 ‘전선민의 유쾌한 스튜디오’가 현장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봄꽃과 대나무를 소재로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확대하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염원을 담은 홍보아치와 대나무 소망등을 만들어 십리대숲 산책로에서 백리대숲 염원 점등식도 열린다. 이밖에 관람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축제를 위해 남구 둔치 주차장 추가 확보해 주차수요 분산하고, 시설물의 강화된 안전관리 기준 준수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16일 개막식에서는 울산시립무용단의 국악, 창작무용과 개막 퍼포먼스 ‘꽃이 핀다’와 가수 서영은의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세부 행사로는 △특별행사 △문화공연 △전시ㆍ체험행사 △연계행사와 야간 조명연출 등이 진행된다. 문화공연으로 봄꽃 예술제(16~19일), 환경사랑콘서트(17일), 청소년 음악행진(18일), 재즈페스티벌(18~19일), 세계 전통춤 향연(19일) 등이 펼쳐지고, 만남의 광장과 나비마당에서 통기타, 재즈, 오카리나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전시ㆍ참여 행사로는 꿀벌들의 행진이 매일 3회 진행되고, 봄꽃 동물원과 태화강 야생화 전시회, 페츄니아 꽃걸이 아트 전시회, 백리대숲 염원 점등식, 대나무 공예 체험, 한복 페스티벌, 사진작가 촬영대회 등이 펼쳐진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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