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치매검진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7월까지 16개 전체 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사진)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60세 이상이나 인지능력 저하로 조기검진이 필요한 주민이라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이달내 세부일정을 살펴보면 5월에는 서강동(5월14~15일), 공덕동(5월20~21일), 연남동(5월28~29일) 주민센터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 치매검진을 진행한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4731명의 어르신들이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에 참여해 그 중 약 7.1%인 335명이 인지저하자로 판정됐다.
이와 함께 마포구에선 찾아가는 검진서비스와 함께 11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보건소에서 ‘치매 안심 수요일’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엔 구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수요일 오전시간 동안 보건소 1층에서 만 60세 이상 지역 어르신과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과 기억력 검사를 진행한다.
치매 검사 및 프로그램 참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치매안심센터(02-3272-1578~9)에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마포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 예방 및 치료·관리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