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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하재숙, 햇살 좋은 날 비옷을 입고 뒤로 넘어진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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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하재숙, 햇살 좋은 날 비옷을 입고 뒤로 넘어진 사연은?

입력
2019.05.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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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숙이 출연하는 드라마 ‘퍼퓸’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KBS2 제공
하재숙이 출연하는 드라마 ‘퍼퓸’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KBS2 제공

배우 하재숙이 색다른 캐릭터로 찾아온다.

KBS2 새드라마 ‘퍼퓸’에 출연하는 하재숙이 공원에서 충격에 휩싸인 ‘벤치 벌러덩’ 자태로, ‘역대급 파격 비주얼 변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하재숙은 ‘퍼퓸’에서 전 세계 요리를 마스터한 요리 실력과 청소와 정리정돈의 달인인, 자타공인 국가대표급 만능 주부이지만, 출산 후유증으로 불어버린 체격에 힘겨워하는 민재희 역을 맡았다.

13일 오전 하재숙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극중 민재희가 공원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벤치 뒤로 쓰러지는 장면에 온몸을 뒤덮은 검은색 우비를 착용한 민재희는 휴대전화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 이어, 끝내 벤치 뒤로 넘어지며 넋을 놓고 만다.

과연 민재희가 햇살 좋은 날 비옷을 입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또한 어떤 충격과 마주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촬영을 마친 하재숙은 “처음으로 내 나이 대와 비슷한 역할을 맡게 돼 더 잘해 낼 수 있을 것 같다. 특수분장 때문에 조금은 걱정도 되지만 아주 재미있는 작업, 작품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입증해 왔던 하재숙은 ‘퍼퓸’을 통해 역대급 파격 변신을 감행한다.

다음달 3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 새 월화드라마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하재숙의 연기 변신이 더욱 기대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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