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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급성 후두염으로 데뷔 20주년 투어 출발부터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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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급성 후두염으로 데뷔 20주년 투어 출발부터 ‘삐끗’

입력
2019.05.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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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가 급성 후두염으로 데뷔 20주년 투어의 시작인 서울 공연을 취소했다. 영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범수가 급성 후두염으로 데뷔 20주년 투어의 시작인 서울 공연을 취소했다. 영 엔터테인먼트 제공

실력파 가수 김범수가 급성 후두염으로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의 출발을 미뤘다.

12일 소속사 영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범수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2019 김범수 콘서트 ‘더 클래식’”의 시작으로 서울 무대를 마련하려 했다.

그러나 첫 공연 전날 리허설 도중 컨디션이 악화됐고, 급기야는 급성 후두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강행을 결국 포기한 김범수는 오프닝 무대만 소화한 뒤 관객들에게 양해와 사과의 뜻을 전하고 무대를 내려왔다.

김범수와 소속사는 각각 장문의 편지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가수로서 정말 부끄럽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향후 공연에 지장이 없도록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범수는 오는 25~26일 인천, 다음달 8일 부산과 22일 전주, 7월 6일 대구 및 19~20일 울산, 8월 24일 성남 등을 돌고 북미 지역으로 투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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