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ㆍ광주 등 28도, 일교차 10도 이상 여전

전국에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다가올 한 주도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겠다. 다만 여전히 일교차가 10도 이상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겠다.
12일 기상청은 13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의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과 수원, 대구의 한낮 최고기온은 27도, 대전, 청주, 광주, 안동 28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올라 평년(19~24도)보다 2~7도 높겠다. 아침기온은 8~1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으로 예측돼, 오전과 오후 기온 차가 10~20도로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주중에도 한낮 기온이 평년을 웃돌며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이 발표한 중기예보에 따르면 수요일인 15일부터 주말까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한낮 기온은 28도까지 오르고 대전과 세종, 홍성 등 충남지역도 27~28도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주중 비 소식이 있지만 양이 적어 무더위 해소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북 등에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양은 많지 않겠다. 화요일인 14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대기불안정에 의해 경남내륙에는 오후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제주도와 경남 남해안은 새벽부터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3일 공기질은 대기확산이 원활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한동안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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