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발사 규탄 공동성명
북한이 9일 오후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2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핵확산금지조약기구(NPT)가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지속하라고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20년 NPT 평가회의를 위한 제3차 준비위원회 회의가 이날 폐막했다. 폐막 직전 70개 NPT회원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 비핵화 협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프랑스 정부 대표가 낭독한 공동성명에서 회원국들은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과 3차례에 걸친 남북 정상회담이 긴장을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개발 중인 핵과 탄도미사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위협이 심각하다"며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약속은 환영하나, 이에 상응하는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말을 행동으로 옮겨 모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과 관련 프로그램들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군축담당 대사는 이번 회의에서 시리아 다이르 알주르의 원자로가 북한 영변의 가스 냉각식 흑연감속 원자로와 비슷한 특성이 있다고 한 IAEA 사무총장의 과거 조사결과를 주목하고 있다는 내용의 49개 회원국 성명을 낭독했다. 북한과 시리아 간 핵 협력 가능성을 새삼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이는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이 최근 시리아를 방문하는 등 북한과 시리아 간 새로운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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