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이 연기만큼 뛰어난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고준 홀릭’ 시켰다.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고준이 열혈 전학생으로 등장, 재치 있는 입담과 톡톡 튀는 예능감을 발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 넘치는 주말을 선물했다.
이날 고준은 시종일관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형님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매료시킨 것. 유도를 비롯해 복싱과 무에타이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한 그에게 이수근은 “(강호동과 싸우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고준은 “(강)호동이랑 붙으면 나는 거의 접힌다”라며 솔직하고 호탕한 대답으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함께 출연한 안창환과 무에타이 시범을 보이게 된 고준은 예능 맞춤형 액션으로 숨겨왔던 예능감을 모조리 폭발시켰다.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고준의 화려한(?) 무에타이 기술에 안창환이 분노한 척 의자를 끌고 나오자 화들짝 놀라며 쭈굴미(美)를 발산하던 것도 잠시 이내 벽에 걸린 게시판을 뜯어와 맞대응하는 리액션으로 웃음 폭탄을 날렸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다재다능한 반전 활약을 펼치며 미(美)친 존재감을 자랑했다. 꽈리고추 반찬을 걸고 퀴즈를 맞혀야 하는 상황에서 그는 “고추가 파리(Paris) 거야?”라는 역대급 허당 멘트로 스튜디오를 뒤집어 놨다. 이어 갓김치를 건 노래방 점수 내기 미션에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고준 입덕’을 유발했다.
이처럼 고준은 웃음 앞에 망가짐도 불사르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고준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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