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운택, 그룹 에이젝스 출신 도우, 개그맨 홍훤, KBS 기상캐스터 이세라, 가수 알리가 같은 날 각각 결혼한다.
정운택은 11일 서울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13세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 출신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정운택과 예비신부는 뮤지컬 '베드로'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영화 '친구'를 통해 데뷔해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정운택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고, 최근에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올라오고 있다.
에이젝스로 활동했던 도우는 11일 서울 모처에서 2세 연상의 모델 출신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도우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한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2년 에이젝스로 데뷔한 도우는 올해 3월 DSP미디어와의 전속계약 만료 및 팀 해체 이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훤은 11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3세 연하의 사진작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홍훤과 예비신부는 1년여 간 열애를 이어왔고, 이날 결혼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지난 2008년 MBC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야' 등에 출연한 홍훤은 2011년 KBS 공채 26기 개그맨 시험에 합격해 '개그콘서트' 등 KBS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이세라 기상캐스터는 1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달 이세라는 SNS를 통해 "저에게 아낌 없는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예비신랑을 소개했다.
K웨더와 뉴스Y를 거쳐 2012년부터 KBS 기상캐스터로 활동 중인 이세라 기상캐스터는 최근 KBS '뉴스9'과 KBS2 '영화가 좋다' 등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날 알리 또한 서울 모처에서 회사원인 예비신랑과 결혼한다. 예비신랑에 대해 알리는 "오랜 기간 좋은 만남을 이어간 분"이라며 "희로애락을 함께할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후에도 알리는 더 성숙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알리는 소속사를 통해 "함께 하는 기쁨이 제게 깊이 있는 음악과 또 다른 세상을 경험시켜줄 것을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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