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본명 조용진)가 특별한 날을 맞았다.
알리는 11일 서울 모처에서 회사원인 예비신랑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3월 결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 알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기간 좋은 만남을 이어간 분이 있습니다.
제 반쪽이 될 사람에게 누가 될까봐 조심스럽게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소개한 예비신랑과 이날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소속사를 통해 알리는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희로애락을 함께할 사람을 찾게 되어 기쁘다. 함께 하는 기쁨이 제게 깊이 있는 음악과 또 다른 세상을 경험시켜줄 것을 기대한다. 오랫동안 지켜봐 주신 팬 여러분, 앞으로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에는 알리가 예비신랑과 함께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알리는 자신의 SNS에 "결혼식 준비 중에 예비신랑과 의논하여 예단비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건조합니다. 다들 불조심하세요!"라며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 2천만 원을 기부한 증서를 공개했다.
코러스 활동으로 목소리를 들려주기 시작해 리쌍의 노래에 피처링하고 '365일', '지우개', '펑펑' 등의 솔로 히트곡으로도 큰 사랑을 받은 알리는 결혼 이후에도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결혼을 준비 중인 최근에도 KBS2 '불후의 명곡' 등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이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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