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들을 싣고 유럽으로 가던 중으로 추정되던 선박이 지중해에서 침몰해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10일(현지시간) 튀니지 국영 통신이 보도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스팍스시 인근 바다에서 난민 70여명을 태운 선박 1척이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스팍스시는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도시다.
유엔의 이주민 관련 기구는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50명이고 16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튀니지 국영 통신은 최대 70명까지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생존자들은 사고 현장 근처에 있던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다. 침몰한 선박은 튀니지 이웃국가 리비아에서 유럽으로 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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