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60% 지지율 김영록 전남지사 10개월 만에 2위로 하락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역단체장 17명 지지도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특별ㆍ광역시장으로는 처음 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2019년 4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이용섭 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3월에 비해 2.7%P 오른 60.9%를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지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진행된 이 조사에서 특별ㆍ광역시장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용섭 시장이 최초다. 지난해 7월 도지사 취임 이후 줄곧 1위를 달리던 김영록 전남지사는 0.5%P 하락한 57.8%로 10개월만에 2위로 하락했다.
이용섭 시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적 평가는 민선7기 광주시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10위로 시작했지만 12월엔 4위로 수직상승했다. 올 1월 4위에 이어 2~3월에는 2위를 차지했고, 4월 조사에서 김영록 지사를 추월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김영록 전남지사에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는 0.5%p 오른 55.0%로 3위를 지켰다. 이어 최문순 강원지사(51.8%) 4위, 이시종 충북지사(51.2%) 5위, 이춘희 세종시장(50.5%)이 6위로 상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원희룡 제주지사(49.4%), 송하진 전북지사(49.3%), 박원순 서울시장(48.2%), 권영진 대구시장(46.8%), 박남춘 인천시장(45.0%), 이재명 경기지사(44.9%) 등이 중위권(7~12위)을 형성했다.
하위권(13~17위)은 양승조 충남지사(44.6%), 오거돈 부산시장(42.5%), 김경수 경남지사(41.5%), 허태정 대전시장(40.6%), 송철호 울산시장(32.1%)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9%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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