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연주하는 바이올린
뮤직 오브 하트 (EBS1 오후 1.05)
실화를 바탕으로 한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다. 주인공 로베르타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접고 결혼한 여성이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떠나버린 뒤 혼자 두 아이를 키우게 됐다. 미국 뉴욕 할렘가의 한 초등학교에 비정규직 음악 교사로 취직한다. 클래식 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빈민가의 아이들을 가르치기란 쉽지 않다. 바이올린은 백인 부유층의 것이라며 반대하는 학부모도 있다. 교사들의 시선도 곱지 않은 가운데, 로베르타는 꿋꿋이 바이올린을 가르친다. 동등한 시선에서 아이들을 도우려 애쓰고, 잘못된 일은 솔직하게 사과하고 바로잡는 선생님이 된다. 아이들도 점점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다. 감독 웨스 크레이븐. 원제 Music Of The Heart(1999).
열 번 싸우면, 열 번 이긴 독립군
역사저널 그날 (KBS1 밤 9.40)
청산리 전투가 일어나기 네 달 전, 일본군과 독립군의 최초 전면전인 봉오동 전투가 벌어졌다. 홍범도가 이끄는 독립군 연합 부대가 만주의 봉오동으로 일본군을 유인해 섬멸했다. 이후 일본은 독립군과 민간인을 모조리 쓸어버리겠다며 2만명이 넘는 병력을 끌어 모은다. 독립군은 2,000명뿐이었지만, 지형과 날씨를 이용하는 등 비상한 전략으로 청산리에서 일본을 압도한다. 김좌진과 홍범도를 필두로 한 독립군은 6일간 이어진 10번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했다. 병력과 화력 면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던 일본군을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 뛰어난 게릴라 전술과 유기적 연계 전투를 펼치며 일본을 패퇴시킨 청산리 대첩의 과정을 살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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