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수현이 수면제 복용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수면제를 복용한 채 소파에 쓰러져 있는 조수현을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수현은 당시 동생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두절됐다. 동생의 신고를 받고 조수현의 자택에 출동한 경찰은 수면제의 일종인 스틸록스를 복용하고 쓰러져 있는 조수현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조수현은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드미스유니버시티 3위, 미스춘향 '정' 출신 MC 겸 탤런트로 활동 중인 조수현은 KBS 장화홍련', OCN 드라마 '야차' 등에 출연했다. 또 지난 2004년부터 2016년까지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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