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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크면 돌아오렴” 충남도, 어린 대하 1500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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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크면 돌아오렴” 충남도, 어린 대하 1500만 마리 방류

입력
2019.05.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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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대하 방류행사 모습. 충남도 제공
어린 대하 방류행사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연안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서해 연안에 어린 대하 1,50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0일 밝혔다.

방류행사에는 서천과 보령, 당진 등 3개 시 군 연안 산란장을 대상으로 도내 어업인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방류한 어린 대하는 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4월 인공 부화한 뒤 평균 크기 1.2cm 이상으로 성장한 것이다. 대하는 먼 바다로 이동하지 않고 연안에 서식해 올 가을 체중 30g 내외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기대하고 있다.

이달 말 보령시, 홍성군, 태안군, 서산시가 인접한 천수만 해역에 어린 대하 1,000만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방류 효과 극대화를 위해 방류 해역에서의 종자 포획 금지 기간을 설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어업인들에게 알렸다.

서해 특산품인 대하는 고단백 저칼로리 웰빙 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소비가 늘고 있으며 성장기간이 짧아 어민소득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06년부터 도내 서해 연안에 1억3,200만마리의 수산 종묘를 방류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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