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매매, 성매매 알선,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4일 결정된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그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4일 오후, 늦으면 15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승리와 유 전 대표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경찰이 신청한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직접 성매매를 한 내용은 경찰이 구속영장에 적시하면서 알려져 더 큰 논란을 빚었다.
버닝썬 사태 이후 이른바 '단톡방 연예인' 가운데 정준영과 최종훈의 구속이 결정된 가운데, 이 사태의 핵심 인물로 평가 받는 승리도 구속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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