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송현정 기자 비판에 “인터뷰의 정석 보였다”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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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송현정 기자 비판에 “인터뷰의 정석 보였다” 두둔

입력
2019.05.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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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빠 달창들이 제일 뿜었던 것은 ‘좌파독재’” 주장도

전여옥 전 의원. 채널A 외부자들 캡처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특집 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KBS 기자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전여옥 전 의원은 송 기자를 “진짜 방송 언론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전 전 의원은 KBS 기자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변인과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전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송현정 기자가 요즘 멸종상태이다시피 한 진짜 방송 언론인이었고, 그녀는 인터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네티즌들이 “무례하다”고 지적한 문 대통령 독재자 질문을 두고도 “묻고 다시 묻고, 때로는 치고 빠지는 ‘현란한 투우사의 붉은 천’을 휘두르는 ‘인터뷰의 정석’”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청와대가 선택한 대담 형식의 인터뷰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더듬고, 당황하고, 억지 미소를 짓는 표정 관리로 최선의 방어를 했으나, 결론은 송현정 기자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송현정 KBS 정치 전문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또 전 전 의원은 “인터뷰라는 것은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질문을 받는 사람)와의 한판의 승부이자 전투”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준비가 허술했던 안이한 인터뷰를 했다”라고도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오늘 문빠 달창들이 제일 뿜었던 것은 ‘좌파독재’라는 대목이었다. 기자가 질문도 제대로 못 하는 나라? 그럼 ‘좌파독재’가 아니라 ‘문빠 독재’라는 건가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지금 KBS는 확 뒤집혔을 것이고 청와대는 허를 찔렸다며 펄펄 뛰고 있을 것”이라면서 ”송현정 기자는 절대 건드리지 말도록 우리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고도 했다.

김태헌 기자 11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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