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2'의 천호진이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첫 방송 된 OCN ‘구해줘2’에서 최경석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배우 천호진이 9일 방송된 2회에서도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활약을 펼쳤다.
9일 방송된 2회에서 최경석은 성철우 목사(김영민)와 만나 이야기하던 중 그가 말한 ‘주님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시련을 주시지 않습니다’에 바로 표정이 바뀌며 싸늘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나 이내 다시 온화한 표정으로 돌아오며 말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천호진의 디테일한 연기력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서글서글한 인상과 타고난 배려심으로 모두에게 신뢰감을 주었던 최경석의 반전 면모를 그리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또한 최경석이라는 인물이 감추고 있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를 더욱 궁금케 했다.
이어 최경석은 월추리 마을에 개척교회를 완성해 나갔다. 성철우를 비롯해 성률(성혁), 이를 도와주러 온 제자들과 함께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만들어 나가며 창고였던 곳이 조금씩 교회의 모습으로 서서히 바뀌어 갔고, 드디어 완성된 개척교회를 보며 흐뭇하게 지켜보던 최경석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월추리 마을 안에 자리 잡힌 이 개척교회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OCN 수목오리지널 '구해줘2'는 매주 수, 목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