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형식이 문소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FM영화음악 정은채입니다'에서는 박형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은채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진다. 아기병사에서 어엿한 영화의 주인공 성장한 인물"이라며 박형식을 소개했다.
박형식은 "앨범 활동으로 자주 다녔는데도 유독 떨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혼자 라디오에 출연한 건 처음 같다. 기댈 사람이 없어 힘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형식은 ‘배심원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문소리를 ‘누나’라고 호칭하는 것에 대한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그는 “첫 촬영을 하는데 별거 아닌 대사로 실수를 했는데 문소리 선배님이 굉장히 인자한 표정으로 보고 계셨다. 시간을 뺏어 죄송했는데 오히려 위로 해주셨다.그래서 저도 모르게 ‘누나’라고 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누나가 됐다”라고 말했다.
박형식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구성한 영화 '배심원들'에서 포기를 모르는 청년창업가 권남우 역을 맡았다.
'배심원들'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박형식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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