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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달리는 KTX 차창 깨고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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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달리는 KTX 차창 깨고 투신

입력
2019.05.0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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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KTX 열차.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코레일 제공
호남선 KTX 열차.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코레일 제공

서울발 목포행 KTX 열차 승객이 차창을 깨고 열차 밖으로 뛰어내려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

9일 코레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8시 45분쯤 오송역에서 공주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충남 공주시 이인면 신영리 공주역 부근 계룡터널을 지날 무렵 12호 객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승객이 망치로 승강대 창문을 깨고 뛰어내렸다.

승객이 뛰어내리는 장면을 목격한 열차 승무원 공모씨가 119에 신고를 했다.

119 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 터널을 수색해 중상을 입은 철길 옆에 쓰러진 여성을 찾아 대전의 한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열차는 KTX 공주역에 30분가량 대기했다가 목적지인 목포를 향해 출발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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