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를 ‘충남 강소연구개발 특구’(이하 강소특구)로 지정을 촉구하기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9일 충남도와 천안시, 아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양승조 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오세연 아산시장, 박완주, 강훈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충남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소특구는 연구개발(R&D) 성과를 확산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으로 기존 연구개발특구보다 규모는 작지만 대학, 연구소, 공기업, 공공기관 등 핵심적인 기관만 집적해 혁신성장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조성된다.
충남도는 천안 자동차부품연구원을 거점 시설로,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를 배후 공간으로 구축해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분야에 특화된 강소 특구로 만들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 1부에서는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의 ‘초연결 시대, 지역주도 혁신성장과 강소특구’를, 이윤준 과학기술정책연구위원이 ‘충남 강소특구 육성종합 계획’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2부에서는 홍원표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임은식 충남테크노파크 단장, 한범석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의 주제 발표가 이어 졌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 강소특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첨단 제조업과 국가 기간산업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재창출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충남 강소특구가 성공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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