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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이인영 만나 “여야정협의체 제도화 노력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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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이인영 만나 “여야정협의체 제도화 노력해 달라”

입력
2019.05.09 11:32
수정
2019.05.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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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문 대통령과 통화 “어려운 시기지만 잘 풀겠다”

이인영(왼쪽)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9일 국회를 찾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환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왼쪽)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9일 국회를 찾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환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9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저희가 국회만 보고 있다. 여야정상설협의체 상설화와 제도화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수석은 이날 취임 예방인사차 국회를 찾아 이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저희는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께서 그런 일들을 잘 해주실 거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은 “민생 현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못하고 있다”며 “인도적 대북 식량지원 문제도 국회에서 논의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반대로 추경과 함께 남북문제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속도가 나지 않자 국회 정상화에 힘 써달라고 강조한 것이다.

강 수석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난을 대신 전달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축하 난을 받은 뒤 “꽃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 대통령님의 마음이 오신 것 같아 반갑다”고 말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문 대통령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 이 원내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책임을 맡게 돼 부담이 되지만, 선배들의 의견을 구하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가겠다고 대통령께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이 당선 축하와 함께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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