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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6.4% vs 한국당 34.8%... 오차범위로 좁혀진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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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6.4% vs 한국당 34.8%... 오차범위로 좁혀진 지지율

입력
2019.05.09 10:09
수정
2019.05.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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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소 격차

[저작권 한국일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를 받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7일과 8일 실시한 5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에서 ±3.1%P)에 따르면,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포인트 떨어진 36.4%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3주간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해 30%대 중반대로 내려왔다.

반면 제1야당인 한국당 지지율은 1.8%포인트 오른 34.8%까지 상승해 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으로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1.6%포인트까지 좁혀진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과 충청지역은 한국당이 민주당에 10%P나 앞선 것으로 조사돼, 민주당은 비상이 걸렸다. 한때 20%포인트 넘게 벌어졌던 두 정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면서 향후 총선을 앞둔 두 거대 정당의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예고된다.

정의당은 민주당을 이탈한 지지층을 일부 흡수해 2.1%포인트 오른 8.3%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4.5%)과 민주평화당(2.1%)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8%포인트 내린 47.3%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2.6%포인트 오른 48.6%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집권 2년 기간 동안 최고 지지율은 2017년 5월 4주차의 84.1%였고, 최저치는 올해 2월 3주차에 기록한 44.9%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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