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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ACL 무대 선 대구, 16강 무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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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ACL 무대 선 대구, 16강 무대 눈앞

입력
2019.05.08 21:33
수정
2019.05.08 22:3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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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FC 상대 소나기 골…4-0 완승 거두고 조 2위에

대구의 에드가(왼쪽)가 8일 대구 포레스트아레나(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김대원을 번쩍 들어안고 있다. 대구=뉴스1
대구의 에드가(왼쪽)가 8일 대구 포레스트아레나(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김대원을 번쩍 들어안고 있다. 대구=뉴스1

프로축구 대구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무대에 성큼 다가섰다.

대구는 9일 안방 포레스트아레나(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ACL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4-0 완승을 거뒀다. 승점 9점(3승 2패)을 쌓은 대구는 같은 날 조 선두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ㆍ승점 12)에 패한 광저우 헝다(중국ㆍ승점 7)를 3위로 끌어내리며 2위로 올라섰다. 최상의 시나리오를 얻은 대구는 오는 22일 광저우 헝다와 원정 경기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한 울산과 전북의 길을 뒤따르게 된다.

대구는 이날 ACL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한 멜버른을 상대로 전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나흘 뒤 시드니FC와 A리그 플레이오프 4강전을 치르는 멜버른은 이날 2군 멤버로 대구를 찾았다가 슈팅 몇 번 때려보지 못한 채 짐을 쌌다. 대구는 전반 8분 김대원(22)이 상대 수비수 조쉬 호프(21)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 킥을 에드가(32)가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끊임없이 상대를 압도하면서도 1골만 기록한 채 후반에 돌입한 대구는 본격적으로 소나기 골을 몰아쳤다. 후반 8분 강윤구(26)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정태욱(22)의 헤딩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정태욱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막판에도 추가 골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후반 35분 김대원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귀퉁이에서 날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이 상대 골문 왼쪽 상단에 시원하게 꽂혔다. 3분 뒤 대구는 후반 교체 투입된 선수끼리 골을 만들어내며 멜버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김준엽(31)의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정선호(30)가 빈 골 문에 밀어 넣어 팀의 4-0 승리를 완성했다. 안드레 대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정 경기는 언제나 쉽지 않다”며 “마지막까지 이기는 경기를 펼쳐 16강을 노리겠다”고 했다.

같은 날 중국의 산둥 루넝과 원정 경기를 치른 경남은 전반 김승준(25)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들어 하오준민(32)과 마루앙 펠라이니(32)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1-2로 져 좌절했다.

대구=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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