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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③] ‘연애의 맛’ 고주원 “ ‘제2의 이필모♥서수연’? 부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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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③] ‘연애의 맛’ 고주원 “ ‘제2의 이필모♥서수연’? 부담 있지만...”

입력
2019.05.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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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원이 ‘연애의 맛’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아나드론 제공
고주원이 ‘연애의 맛’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아나드론 제공

배우 고주원이 시즌1에 이어 시즌2 까지 출연을 앞두고 있는 ‘연애의 맛’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고주원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윈츠메이커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SBS ‘해치’ 종영 인터뷰에서 올해 초 출연했던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고주원은 지난 1월 ‘연애의 맛’에 합류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고주원은 일반인 상대 출연자인 김보미 씨와 달달한 썸 기류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고주원-김보미 커플은 지난 2월 종영한 ‘연애의 맛’ 시즌1에 이어 이번 달 방송 예정인 ‘연애의 맛’ 시즌2에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올해 초 본격적인 연기 복귀에 앞서 출연했던 ‘연애의 맛’은 큰 화제성으로 고주원에게 성공적인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고주원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연애의 맛’을 보시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줄은 몰랐다”고 입을 열었다.

고주원은 “처음엔 제작진 분들이 ‘한 번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미팅만 진행했었다. 당시만 해도 ‘출연하자’가 아니었기에 큰 기대도 없었고, ‘연락이 안 오면 끝이겠다’ 싶었는데 좋은 기회로 출연을 하게 됐다”며 “앞서 (이)필모 형이 결혼 한다는 것에 대해 엄청난 이슈가 있는 걸 알고 있어서 대중 분들이 ‘연애의 맛’을 많이 좋아하신다는 것은 알았지만, 관심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심지어 관계자 분들이 ‘진짜 사귀냐, 데이트는 언제 하냐’고 더 물어보시더라. 처음 출연 할 땐 떨리지 않았는데, 연기 할 때와는 또 다른 즉각적인 반응들이 쏟아지다 보니까 부담이 되긴 하더라. 지금은 그런 면에 있어서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즐겁게 잘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주원은 자신의 리얼한 연애의 면면을 공개해야 하는 ‘연애의 맛’ 출연을 결정했던 이유에 대해 “상대가 진짜 좋은 사람이고 잘 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모습을 자연스럽게 잘 담아내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큰 부담이 없었던 것 같다. 누군가 시키는 걸 하는 게 아니라 최대한 진짜 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예능이라 저와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고주원은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애의 맛’을 통한 결혼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바 있다. 이에 대한 이야기에 고주원은 “그렇게 곧바로 기사가 났더라”며 “하지만 결혼이 혼자 하는 게 아니지 않나. 제가 드렸던 말씀은 ‘제가 결혼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필모 형이 실제로 결혼을 한 상황에서 그런 일이 또 일어나는 게 불가능하진 않을 거란 말 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그 주인공이 누가 될 진 모르겠지만 ‘제 2의 이필모♥서수연’ 커플이 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을 수 있다는 거였다. 또 막상 제가 직접 촬영을 해 보면 (이)필모 형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저도 처음 필모 형의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땐 ‘진짜 결혼한다고?’라고 몇 번을 확인했었다. 하지만 촬영을 하면서 ‘진짜 결혼을 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약 2년 반 전 마지막 연애를 끝낸 이후 오랜만에 ‘썸’을 타면서 죽어가던 연애 세포가 깨어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은 고주원은 “최근 저는 서울에서 촬영을 하고 있고, 보미 씨는 제주도에서 새로운 직장에 적응을 하고 있는 기간이라 방송 외적으로 만남을 갖진 못하고 연락은 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썸’ 근황을 전했다.

이어 고주원은 “(이)필모 형이 결혼을 하면서 시청자 분들의 기대치가 상승한 것 같다. 그런 데 대해 부담감이 아예 없진 않다. 결혼이 누군가를 따라 하나다고 따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며 “우리 커플은 우리 커플만의 감정을 잘 쫓아가면서 진실된 모습을 보여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저 커플은 저렇게 됐으니까 우리도 저렇게 돼야지’ 이런 생각을 하지 말고 우리의 감정에 충실하자고 보미 씨랑 대화를 했고, 저희의 감정을 잘 찾아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해 핑크빛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고주원은 지난 달 30일 종영한 SBS ‘해치’에서 이인좌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데 성공했다. ‘해치’는 마지막 회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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