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이탈리아대사 관저에서 진행된 훈장 수여식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이탈리아 정부가 주는 친선훈장과 기사(Cavaliere) 작위를 받고 트위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훈장과 작위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오페라 공동 제작과 두 나라 성악가 간 교류에 기여한 공으로 받았다.
조씨는 훈장을 받은 다음날인 7일 트위터를 통해 “저의 수상 소식을 기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우리나라를 위해 앞으로도 열정적으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씨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주한이탈리아대사 관저에서 진행된 훈장 수여식 사진도 첨부했다. 훈장은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이탈리아대사가 수여했다. 이 훈장은 문화ㆍ학술ㆍ기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탈리아와의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서명했다.
서울대 음대에 입학해 성악을 공부하다 1983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난 조씨는 로마의 음악 명문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했다. 이후 오랜 기간 이탈리아에서 활동해왔다.
조씨는 7일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앞으로 세계무대를 꿈꾸는 젊은 음악인들을 돕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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