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를 선언한 전남 목포시가‘2019 목포 으뜸맛집’ 발굴과 관리 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으뜸맛집 100선 선정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해 개선하고 2020년 으뜸맛집 선정을 위해 시민과 시민단체, 언론인, 관련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하는 등 ‘목포 맛’ 종합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음식특화거리 조성사업과 함께 요식업 경영개선 컨설팅, 위생물품 제작 배부 등 음식점의 경쟁력을 높여 맛 산업화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12일 서울 63빌딩에서 맛의 도시 선포식 이후 외지인 관광객의 목포방문이 증가 추세고, 오는 10월 전국 최장을 자랑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을 대비하기 위해‘목포 으뜸맛집’ 발굴에 온 힘을 쓰고 있다.
시가 올해 첫 시도한 목포 으뜸맛집 선정은 맛의 도시 선언에 따른 지속적인 맛집 발굴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전략으로‘맛’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더욱이 으뜸 맛집은 1회성 선정이 아닌 매년 엄정한 평가를 통해 150선ㆍ200선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최종 목표는 목포의 모든 음식점은 ‘다 맛있다’는 업소들의 경쟁력 확대를 통해 전국에 알리겠다는 것.
실제로 2019 으뜸맛집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개월 동안 동주민센터, 시청홈페이지 등을 통해 목포맛집 추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89개소 음식점을 확보했고, 5개 항목을 통해 157개 음식점을 1차로 선정했다. 이후 현장평가단 20명은 지난 1월부터 한달 간 1차로 선정된 음식점을 대상으로 맛과 서비스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1일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
하지만 탈락한 음식점 등의 항의로 우여곡절도 있었다. 이에 대해 시는 2020년 으뜸맛집 선정을 위해 보완점 개선 등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에 선정된 으뜸맛집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시민평가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며 별도의 관리운영지침을 마련해 △불친절 △바가지요금 △관련법규 미준수 행정처분 △민원불편사항 등이 확인될 경우 곧바로 제외시킬 방침이다.
시는‘목포음식은 어디에 내놔도 자신 있다’는 자긍심으로 다양한 음식 100선 홍보물을 제작하고 인증패 부착, 홈페이지 게재 등 홍보에 나서고 있는 등 새로운 음식점을 계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다.
김영숙 목포시 관광과장은“정갈하고 게미진 맛을 자랑하는 모든 식당들이 목포의 뛰어난 맛을 알리는 최고의 무기라고 생각하고 으뜸맛집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며“맛집 선정은 엄한 규정을 적용해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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