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단’ vs ‘남부권 관문공항 재추진본부’
○…경북도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단’을 발족한 8일 대구에서는 ‘남부권 관문공항 재추진본부’가 출범해 를 출범해 ‘같은 날 딴 목소리’를 연출.
도는 이날 오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20여 개 부서와 군위, 의성, 경북개발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 등이 참여하는 메머드급 통합신공항추진단을 발족하면서 “통합신공항 건설과 배후개발을 더하면 경북이 이제껏 경험 못한 수십조원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탄생한다”며 한껏 들뜬 분위기를 연출.
반면 같은 날 오후 대구시의회에서는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를 상임대표로 152명의 남부권 관문공항 재추진본부가 출범하면서 “영남ㆍ호남을 포괄하는 남부권에 하나의 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며 대구통합신공항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불협화음.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은 “장군”…한국당 발끈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이 행사장에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을 장군이라 소개한 것을 두고 구미지역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발끈.
장 시장이 지난 4일 구미시 선산읍 승격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역 출신 인물을 열거하면서 김재규 장군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 장석춘 의원이 7일 “구미시민 3,500여 명이 참석한 공식 행사에서 시장이라는 사람이 박정희 대통령 시해범을 장군이라고 말한 것은 충격”이라며 사과를 촉구.
장 시장은 “선산읍 출신 인물들을 나열한 것 뿐인데 이걸 갖고 대국민사과를 하라니 황당하고 역사적으로 있었던 사람을 있었다고 하는 건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장 의원의 자중을 주문.
견인차량 횡포 보도에 경찰 호들갑
○…도로 위 무법자로 군림하며 난폭운전을 일삼고 있는 안동지역 사설 견인차량에 대한 보도 후 경찰이 뒤늦게 단속을 예고해 ‘사후약방문’이라는 비난이 쇄도.
이들 견인차량들은 교통사고 발생 현장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 역주행 및 갓길 질주 등 난폭운전을 일삼으며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또 다른 사고를 부른다는 여론이 팽배하지만 단속은 흐지부지.
경찰은 안동지역 9개 견인업체에 서한문을 발송해 단속 강화를 통보했으나 “누구를 위한 단속통보인지 의심스럽다”, “경찰의 반짝 쇼”라는 지적.
경주 양남중 학생 울산 고교 진학 길 열렸지만…
○…경북 경주시 양남면 양남중 학생들이 내년부터 인접 도시인 울산지역 교교로 진학할 수 있게 되면서 양남지역 학부모들은 이를 크게 반기고 있으나 경주지역 교육 관계자들은 지역 고교 위축을 우려하면서 엇갈린 표정.
8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양남중이 울산과 20분 거리에 불과해 올해 3학년부터 울산 북구 일반고와 특성화고, 울산예술고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학군을 조정.
경주지역 사립고 관계자들은 “도시 접도 구간 중학생들이 통학거리 등을 이유로 행정구역을 이탈해 인접한 도시 고교로 진학하게 되면 당장 포항 인접지역인 안강읍과 강동면 중학교에서도 포항지역 고교 진학 민원이 잇따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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