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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ㆍ영종도서 세계 철새의 날 기념 행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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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ㆍ영종도서 세계 철새의 날 기념 행사 연다

입력
2019.05.08 09:53
수정
2019.05.08 19:33
14면
0 0

10일부터 이틀간, 11일 갯벌 행사

2019 세계 철새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홈페이지 캡처
2019 세계 철새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홈페이지 캡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창립 10주년과 2019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달 10일과 11일 이틀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및 영종도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환경부와 인천시, 2009년 송도국제도시에서 문을 연 EAAFP 사무국이 공동 주최한다.

2006년 제정된 '세계 철새의 날'은 철새와 서식지 보전의 필요성을 전 세계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 매년 5월 둘째 주에 기념행사가 열린다.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철새를 지켜주세요’를 주제로 정한 올해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첫째 날인 10일엔 EAAFP 사무국 유치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철새 및 서식지 보전에 관한 전문가 국제 컨퍼런스가 송도 경원재 호텔에서 열린다. 기념식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마르타 로하스 우레고 람사르습지협약 사무총장, 피트 프로바스코 EAAFP 의장 등이 참석한다. EAAFP 사무국은 이날 철새 이동경로 사이트에 새롭게 등록되는 송도 습지와 고양 장항 습지 인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11일엔 일반인들을 위한 시민강연과 영종도 갯벌 철새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EAAFP 사무국과 인천환경운동연합, 가톨릭환경연대, 저어새네트워크 등이 참여하는 EAAFP 인천·경기 태스크포스에서 주관할 시민강연은 송도 G타워에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사람, 새, in 인천’이란 주제로 열린다.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박사, 김영준 국립생태원 박사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엔 인천대교 기념관과 영종도 갯벌에서 갯벌 생물 탐사와 탐조,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개최된다. 철새와 서식지인 갯벌을 지키겠다는 의미가 담긴 갯벌 철새 사랑 선포식도 함께 열린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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