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윤서빈이 과거 논란으로 인해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결정하며 엠넷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101’)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프듀X101’ 측이 윤서빈의 녹화분 방송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8일 엠넷 측 관계자는 본지에 “윤서빈이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프듀X101’에서도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주 첫 방송 된 ‘프듀X101’에서는 윤서빈의 기획사별 등급 평가 무대가 공개되지 않았던 상황이다. 1회 방송 말미 공개된 2회 예고편에서는 윤서빈의 등급 평가 무대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지만, 윤서빈이 최종 하차를 결정함에 따라 윤서빈의 등급 평가 무대는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다.
엠넷 측 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에서 공개 예정됐던 윤서빈의 등급 평가 무대는 편집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외에 녹화를 마친 경연 무대의 경우 다른 연습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윤서빈의 분량을 편집하는 방향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서빈은 지난 3일 첫 방송 된 엠넷 ‘프듀X101’에서 유일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윤서빈은 기획사별 등급 평가 무대 전 진행된 1위 자리 쟁탈전에서 승리하며 1회 마지막 PR영상을 공개하는 베네핏까지 얻어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윤서빈은 첫 방송 이틀 뒤인 지난 5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지역 내에서 유명한 문제 학생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일진설’ ‘학폭설’ 등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윤서빈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미성년자 신분으로 술과 담배를 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유출되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8일 윤서빈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문을 발표하고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현재 ‘프듀X101’에 출연 중인 윤서빈 군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윤서빈은) 해당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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