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미연이 임신 중 교통사고로 조산한 딸을 향한 미안함을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선 오미연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미연은 지난 1987년 일어난 교통사고를 회상, "광고 찍고 돌아오는 길에 저녁 6시 반에 음주운전을 하신 분이 중앙선을 넘어와서 제 차를 쳤다. 성한 건 오른쪽 손 하나였다. 임신 중이니까 특별한 약을 쓸 수도 없었고 수술을 하면 아이를 지워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그걸 다 거부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낫는 시간을 기다리느라 (회복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특히나 오미연을 아프게 한 건 조산 후유증으로 병치레가 잦았던 딸이다. 오미연은 “내가 아플 때 태어나서 아이도 많이 아팠다. 그럴 때 너무 미안하고 지금도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오미연은 사고 당시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고 얼굴에 큰 상처가 남은 대 수술도 받았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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