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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원도심에 소셜벤처캠퍼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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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원도심에 소셜벤처캠퍼스 개소

입력
2019.05.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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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워터 등 7개 기관과 소셜벤처 육성 업무협약도 체결

대전도시공사에서 7일 열린 '대전 소셜벤처캠퍼스' 개소식에서 허태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도시공사에서 7일 열린 '대전 소셜벤처캠퍼스' 개소식에서 허태정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기술기반의 대전형 소셜벤처 육성에 적극 나섰다. 소셜벤처는 사회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이나 소수의 기업가가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수식을 얻어 취약계층에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시는 7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중앙로 도시공사 4층에서 ‘소셜벤처캠퍼스’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K-워터, 기술보증기금, sk사회적가치연구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사인 다담인베스트먼트, 엑셀러레이터인 에스오피오오엔지 등 7개기관 대표도 참석했다.

대전시는 이들 7개 기관과 대전형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기술기반의 대전형 소셜벤처창업자를 공동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개발, 투자유치 및 보증지원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에 나선다.

허 시장은 업무협약 체결 후 이곳에 입주한 8개 소셜벤처 스타트업 대표, 소셜벤처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발전방향과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중앙로 소셜벤처캠퍼스 개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옛 충남도청사 별관에 지원기관을 입주시키고,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전문랩과 연구실, 공동작업공간 등을 구축해 본격적인 소셜벤처기업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전문랩 운영기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선정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스공간 유치공모에 응모한 상태로,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허 시장은 “올해 구축하는 도청사 일원 소셜벤처 플랫폼을 거점으로 대흥동, 선화동 등 원도심 지역에 소셜벤처기업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 정주, 문화공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셜벤처기업들이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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