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해운재건 5개년 계획 그대로 추진”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전국해양수산 대토론회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이 우리 식탁에서 위험을 주는 일이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게 해수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은 여러 경로로 수산물을 수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일(8일) 주한 일본대사 면담 요청으로 만나기로 돼 있는데, 그런 질문이 나오더라도 우리 입장이나 자세는 변함이 없다”며 “이 자리에서와 똑 같은 얘기를 반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는 한국이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조치가 WTO 협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패소 이후에도 수입금지 철회를 계속 요구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 계획은 없다는 것이다.

문 장관은 수년째 ‘공전’ 중인 한일 어업협정과 관련, “계속 (협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해수부 자체 노력뿐 아니라, 외교 당국인 채널을 통해서도 저희의 의지가 전달되고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장관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초기 3년간 총 8조원을 투입해 국적 선사가 선박 200척을 발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22년까지 해운산업 매출을 51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는 “한진해운 사태 이후 침체한 해운업을 살리기 위해 (전임 김영춘 장관 당시) 의욕적으로 만든 것으로,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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