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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추락한 F-35 조종석ㆍ블랙박스 일부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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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추락한 F-35 조종석ㆍ블랙박스 일부 인양”

입력
2019.05.07 15:43
수정
2019.05.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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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추락한 F-35 조종석ㆍ블랙박스 일부 인양”

지난해 5월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공군기지 소속 F-35A가 비행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미사와=AP 연합뉴스
지난해 5월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공군기지 소속 F-35A가 비행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미사와=AP 연합뉴스

일본 방위성은 7일 지난달 훈련비행 중 추락한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전투기의 조종석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아오모리(靑森)현 인근 해상에 추락한 F-35A의 조종석과 플라이트레코더(블랙박스)의 일부로 보이는 부품을 인양했다”며 “실제 추락한 기체의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자위대 미사와(三澤)기지 소속 F-35A 전투기는 지난달 9일 오후 아오모리현 동쪽 약 135㎞ 떨어진 상공에서 훈련비행 도중 실종됐다. 이후 실종 해역에서 F-35A기의 꼬리날개 일부가 발견되면서 해당 기체가 추락한 것으로 판단하고 미군의 협조 아래 수색 작업을 진행해 왔다.

추락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지만 실종 현장이 수심 1,500m에 이르는 등 수색에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던 중 지난 3일 이후 실종 현장 인근을 수색하던 중 전투기 조종석과 플라이트레코더 부품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플라이트레코더 일부에는 비행 고도와 속도 등이 담긴 메모리 부분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야 장관은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앞으로도 실종 조종사와 기체 본체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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