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러시아 국립음악원과 광양 창의예술고 예술교육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교육청과 광양시는 지난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서바토리 국립 음악원에서 창의예술교육 활성화와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러시아 국립음악원은 광양 창의예술고 학생 지도를 위한 교수 파견, 예술고 학생들의 러시아 현지 지도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2020년부터 러시아 국립음악원 교수가 국내에 파견되면 활동과 숙박 등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한다.
이 음악원은 러시아 최초의 명문 국립음악원으로 1862년 세계적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안톤 루빈스타인이 설립했다. 또 내년 3월 개교예정인 창의예술고는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예술 계열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9학급 규모로 설립한다. 광양시 마동 3만5,649㎡ 부지에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알렉세이 N. 바실리에프 음악원 총장은 “한국 창의예술고 학생들이 음악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함께 공연하는 기회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교류 추진은 전남 학생들의 창의예술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이번 협약이 전남 예술학생들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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