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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북한 발사체, 도발 아닌 화력 타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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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북한 발사체, 도발 아닌 화력 타격 훈련”

입력
2019.05.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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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보고 받은 뒤 “단거리미사일 아닐 가능성”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정석환 국방부 정책실장으로부터 '북 발사체'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뉴스1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정석환 국방부 정책실장으로부터 '북 발사체'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뉴스1


국회 국방위원장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도발 의도보다는 화력 타격 훈련”이라고 평가했다.

안 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브리핑을 통해 “도발 개념이었다면 예전과 같이 새벽에 미상의 장소에서 혹은 도로에서 발사했을 것인데 이번에는 오전 9시에 공개된 장소에서 훈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예전에는 전략무기를 단종으로 시험 발사했는데, 이번에는 방사포 등 여러 가지를 섞어서 발사하며 훈련한 것이 특이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발사체에 대해선 “다수 종류를 발사했기 때문에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도 미사일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보통 우리가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하면 사거리가 1,000㎞ 이내, 중거리는 3,000∼5,000㎞, 장거리는 5,000㎞ 이상인데,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것은 사거리가 200㎞ 언저리였다”면서 “중거리 단거리 미사일이 아니라는 것이 판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게 전략무기였다면 전략군 사령관이 참석한 상태에서 발사했을 텐데, 포병국장이 대신 참석했다”며 “그래서 전략무기가 아니라 전술무기를 시험하는 단계가 아닌가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 “지상, 해상, 공중에서 도발 징후나 군사적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면서 “장담할 수 없지만 현 상황에서 특이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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