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톡’ 손창우 PD가 예능 출연자 검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는 tvN PD간담회 ‘크리에이터 톡’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tvN 예능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정종연, 손창우, 문태주, 박희연 김민경 PD가 참석했다.
손창우 PD는 지난 2017년부터 ‘짠내투어’의 연출을 맡아오고 있다. 앞서 ‘짠내투어’는 마이크로닷, 김생민, 정준영 등 일부 출연자들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출연 중 하차하는 사태에 연이어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시청자들은 ‘짠내투어’를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철저한 사전 검증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하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한 연출자로서의 생각에 대한 질문에 손창우 PD는 “고충은 많다. 제작진도 거기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고 생각 한다”며 “제작진도 어떻게 출연자를 검증하느냐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는 계약서에 문제가 발생한 추후 상황에 대한 조항은 있지만 논란을 막기 위한 사전 평판 공유 시스템 등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PD는 “PD들이 그런 정보 공유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A라는 출연자의 좋은 면만 보고 지금 급한 마음에 출연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는데, 방송계 동료들이 평판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이러한 상황을 최소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을 덧붙였다.
한편 정종연 PD는 현재 ‘대탈출’ 연출을, 손창우 PD는 ‘미쓰코리아’와 ‘짠내투어’ 연출을, 문태주 PD는 ‘수미네 반찬’을 맡고 있다. 또 박희연 PD는 ‘삼시세끼 정선편’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커피 프렌즈’를 연출했으며, 김민경 PD는 ‘SNL코리아9’과 ‘코미디 빅리그’ 등을 연출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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