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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우호도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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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우호도시 됐다

입력
2019.05.07 10:03
수정
2019.05.07 18:37
12면
0 0

박원순 시장, 론 훌다이 텔아비브 시장과 양해각서 체결…중동 도시론 세 번째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이 6일 오후(현지 시간) 텔아비브시청에서 론 훌다이 텔아비브 시장과 '서울시-텔아비브 우호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이 6일 오후(현지 시간) 텔아비브시청에서 론 훌다이 텔아비브 시장과 '서울시-텔아비브 우호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이스라엘 경제 중심지인 텔아비브와 우호도시가 됐다. 스타트업 생태계 개선, 혁신 창업, 지속가능 발전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오후(현지시간) 텔아비브시청에서 론 홀다이 텔아비브시장과 서울시·텔아비브시 간 우호교류 협력에 필요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중동 도시는 이란 테헤란, 오만 무스카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두 도시는 이번 협정으로 향후 △스타트업 생태계 개선 △혁신 창업 △문화‧관광 △스마트시티 △교통 △사회 혁신 △공유경제 △지속가능 발전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우호도시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박 시장은 ‘창업국가’ 이스라엘을 만든 주역들과 함께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 자리엔 글로벌 투자회사 요즈마그룹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 블록체인 기업 오브스의 유리엘 펠레드 대표 등 이스라엘의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글로벌 창업도시를 목표로 정한 서울시는 요즈마그룹 및 와이즈만연구소와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서울시는 창업기업 발굴을, 세계 5대 연구소인 와이즈만연구소는 바이오 등 주력기술의 서울 이전을, 요즈마그룹은 펀딩 등 기업 지원을 각각 담당키로 했다.

박 시장은 “론 훌다이 텔아비브시장과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스라엘과 텔아비브시가 짧은 시간 동안 눈부신 변혁과 발전을 이룬 동력을 찾을 수 있었다”며 “우호도시가 된 것을 계기로 향후 실질적 교류를 통해 시민 삶에 보탬이 되는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텔아비브=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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