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울산대병원 ‘위탁기관’ 선정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울산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가 설치된다.
울산시는 7일 오후 3시 시청에서 송철호 시장,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권역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 지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앞서 시는 보건복지부의 공모사업에 응모, 울산대병원이 위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그 동안 장애인에 대한 치과의료서비스의 접근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중증장애인에 대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필요성을 장애인 단체와 함께 정부에 강력히 요청해왔다.
오는 10월 울산대병원에 착공할 센터는 2020년 7월 완공될 ‘별관건물’ 1층에 연면적 1,088㎡ 규모로 들어선다. 이 센터에는 장애인 진료편의를 위한 전용 출입구와 주차 공간, 예진실, 구강교육실, 전신마취 수술실, 회복실을 갖추고 울산대병원 인력과 인프라를 공유해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인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지역의료기관, 보건소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애인들의 구강질환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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