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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 이틀 만에 2만명 몰린 용인 어린이상상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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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 이틀 만에 2만명 몰린 용인 어린이상상의 숲

입력
2019.05.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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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재개관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모래주머니를 던지며 박을 터트리고 있다. 용인시 제공
4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재개관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모래주머니를 던지며 박을 터트리고 있다. 용인시 제공

‘재개장 이틀 만에 2만명이 다녀갔다.’

유명 테마파크 얘기가 아니다. 지난 4일 재개장 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 어린이상상의숲 얘기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주말과 어린이날이 겹친 4일과 5일 이틀 동안에만 2만 명이 다녀갔다.

어린이상상의숲은 지난해 개관했다가 큰 인기를 끈 ‘국제어린이도서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용인시가 ‘책은 많아서 좋지만 체험과 편의시설 등 다양한 즐길 것이 없다’는 시민의견에 두 달 동안 리모델링, 어린이 맞춤형 문화예술공간으로 재단장한 것이다

재단장의 핵심은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로봇놀이터와 상상놀이터, 미디어숲 등 미래형 콘텐츠와 휴게 공간 확충이다.

4일 재개관한 용인어린이상상의숲 로봇놀이터에서 한 어린이가 로봇을 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4일 재개관한 용인어린이상상의숲 로봇놀이터에서 한 어린이가 로봇을 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로봇놀이터는 로봇축구, 미세먼지 퇴치, 쓰레기 재활용, 숫자놀이, 레이싱, 영어카드 등 6가지 부스로 이뤄져 있다. 주제에 따라 로봇을 움직이기 위해선 방향표시 카드를 인식해 경로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코딩 체험까지 할 수 있다.

상상놀이터에는 국내 최초로 AR큐브에 직접 그린 그림을 비춰 3D로 구현하는 코너가 있다. 또 스마트폰 앱으로 종이책을 비추면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어린이가 직접 그린 그림을 스캔 해 미디어월에 띄우고, 터치스크린으로 피아노와 드럼, 미로찾기 등 놀이를 하는 쌍방향 미디어 콘텐츠 체험공간인 미디어숲도 인기다.

초등생 두 아이와 함께 왔다는 김선영씨는 “아이들이 평소 학교에서 하던 코딩 수업을 직접 체험해 보더니 무척 좋아한다”며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체험공간 등만 확대한 것은 아니다. 기존 도서관 기능도 확충했다.

지난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책숲은 어린이도서와 주제별 컬렉션, 11개국 교과서, 학부모를 위한 일반도서 등 6개 구역으로 나눠 배치했다. 시민들이 기부한 책들은 지하1층 책숲길 코너에 비치했다.

4일 재개관 한 용인어린이상상의숲 내 AR 체험 공간에서 아이들이 모니터를 보며 따라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4일 재개관 한 용인어린이상상의숲 내 AR 체험 공간에서 아이들이 모니터를 보며 따라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 어린이상상의숲은 책과 그림, 영상 등을 제4차 산업혁명 콘텐츠로 즐기며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와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가족끼리 소통하는 시간까지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은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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