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피오르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노르웨이 게이랑에르의 전망대에서 여행객이 설산으로 둘러싸인 피오르의 풍경을 찍고 있다. 웬만한 광각렌즈로는 어림없고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해야 전경을 담을 수 있다. 게이랑에르=최흥수 기자

2011년 6월,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슬로TV’를 기획해 무려 6일 가까이, 134시간 동안 후티그루텐 유람선에서 바라본 풍경을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노르웨이이기에 가능한 발상이다. 슬로TV에 대한 반응은 상상을 초월했다. 유람선 경로를 미리 파악한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행선지에 모여들었다. 처음에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정도였지만 나중에는 온갖 아이디어와 소품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따라다녔다. 장엄한 대자연도 하루 이틀이지, 지루할 정도로 느린 일상에 노르웨이 사람들도 자극이 필요했을 것이다. 하기야 이 나라에서 가장 붐빈다는 수도의 명칭도 오슬로(Oslo라 쓰고 Oh slow라 읽는다) 아닌가. 피오르 여행 하면 가장 먼저 유람선을 떠올릴 테지만, 노르웨이에서 피오르와 주변 대자연을 즐기는 방식은 의외로 다양하다.

 ◇고속단정(RIB) 타고 폭포 속으로 

발레스트란(Balestrand)은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에서도 가장 넓고 긴 송네피오르 중간쯤에 위치한 인구 2,000명의 작은 마을이다. 마을 뒤편에 우람하게 버티고 선 1,000m급 설산은 언제나 신비로운 기운을 품은 듯 구름에 덮여 있어 유럽의 여러 화가에게 영감을 준 곳이기도 하다. 설산 아래 피오르 주변의 봄 기온은 한국과 크게 차이가 없다. 파릇파릇한 잔디에 보랏빛 순무(레드비트) 꽃과 하얀 바람꽃이 색감을 더하고, 사과와 자두도 다투어 꽃을 피운다.

설산 아래 붉은 페인트의 주택이 조화로운 송네피오르의 발레스트란 마을.

이 마을에서 고속단정(RIB)을 타면 1시간30분~2시간가량 송네피오르와 내뢰이피오르(‘좁은 피오르’라는 뜻이다)를 돌아온다. 먼저 상하 일체형 방수복을 입는다. 물보라와 바람을 막아 줄 고글까지 착용하면 어설픈 우주인이 따로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옷의 용도는 방수보다 방풍에 있다. 고무보트라고 우습게 볼 게 아니다. 고속단정은 최고 시속 50노트, 92km가 넘는 속도로 피오르를 질주한다. 수면이 잔잔해도 이 정도면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덜컹댄다. 엉덩이가 무사하려면 말을 탄 기수처럼 리듬을 잘 타야 한다. 바람은 어찌나 강한지 앞 자리에 앉은 여성의 머리카락이 스칠 때마다 채찍으로 뺨을 맞는 기분이었다.

최고 시속 92km로 송네피오르를 질주하는 고속단정, RIB 보트.
고공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위력을 바로 아래서 느낄 수 있다.
산꼭대기는 해발 700~800m 정도라는데, 원근감 없는 깨끗한 날씨에 높이가 실감나지 않는다.

보트 투어의 최고 백미는 수백m 고공에서 바다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 바로 아래까지 가는 것이다. 지금부터 6월까지 피오르 주변에 수직으로 솟은 설산에서 녹은 물이 수십 수백 가닥의 폭포가 되어 바다로 쏟아진다. 평생 볼 폭포를 한꺼번에 다 보는 듯하다. 유람선을 타고 먼 발치에서 볼 때는 뱀처럼 가늘게 보이던 물줄기도 가까이 다가가면 완전히 다르다. 굉음과 함께 쏟아지는 폭포 주변으로 소용돌이 바람이 불고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킨다. 대기는 한없이 투명해 손을 뻗으면 설산 꼭대기에 닿을 것 같다. 700~800m라는 높이가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뢰이피오르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전기 유람선. 장차 피오르를 운행하는 모든 유람선을 전기 유람선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내뢰이피오르의 한적한 시골 마을 앞으로 전기 유람선이 지나고 있다.
내뢰이피오르의 끝 구드방엔의 바이킹 체험마을에서 가이드가 바이킹 전사의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네피오르를 질주하던 보트는 속도를 줄이고 바다 폭이 좁아지는 내뢰이피오르로 접어든다. 폭이 좁아진 만큼 수면은 호수처럼 잔잔한데 좌우를 감싼 협곡은 더욱 가파르고 웅장하다. 피오르 끝 마을 구드방엔(Gudvangen)은 바이킹 체험마을이다. 바이킹 복장에 무거운 철모까지 착용한 다음 통나무 과녁에 도끼를 던지고, 사슴(인형)에 화살을 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어깨 위로 손도끼를 치켜들고 포효하는 시범 조교의 표정은 영락없이 용맹한 바이킹 전사다.

발레스트란 피오르 어드벤처(balestrandfjordadventures.no)와 바이킹밸리(vikingvalley.no) 홈페이지에서 각각 보트투어와 바이킹 체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꼬불꼬불 낭떠러지 관광도로 드라이브 

발레스트란에서 노르드피오르의 레온(Leon)으로 갈 때는 해발 750m 고산을 넘는 관광도로를 이용했다. 피오르가 바다라는 점을 감안하면 750m는 결코 만만한 높이가 아니다. 북위 61도 부근 산악이어서 겨울에는 눈 때문에 통제하다가 4월 말이나 5월 초부터 통행을 재개한다.

노르웨이의 18개 경관도로 중에서도 아찔한 풍광을 자랑하는 가울라르피엘레 전망대.
눈이 녹는 4월 말이나 5월 초부터 통행할 수 있는 산악도로다.

지그재그로 수차례 휘어지는 도로변에는 4월 말인데도 수십cm의 눈이 벽을 이루고 있었다. 가울라르피엘레(Gaularfjellet) 고갯마루 정상에는 탄탄한 콘크리트로 전망대를 설치해 놓았다. 발 아래로 까마득하게 집이 몇 채 보이고, 차를 타고 올라온 도로가 어린아이 그림처럼 구불구불 이어진다. 정면은 아직 하얀 설산이다. 1938년 12월 개통한 도로 정상에는 당시 15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두 번의 식사 시간 휴식을 제외하고 하루 8시간30분간 고된 노동에 투입됐다는 내용을 기록한 안내판이 서 있다. 장시간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강조하려는 듯한데, 80년이 지난 현재 노동시간 단축을 놓고 한국에서 벌어지는 찬반 논란이 겹쳐진다.

가울라르피엘레 경관도로에서 볼 수 있는 리크홀레 폭포.
계곡을 삼킬 듯 맹렬한 기세로 쏟아지는 폭포의 위력을 다리 위에서 볼 수 있다.

눈 덮인 평원을 통과해 내리막 중턱에 닿으면 우레 같은 폭포 소리에 다시 한번 차를 세운다. 계곡을 몽땅 휩쓸고 내려갈 듯한 리크홀레(Likhole) 폭포의 기세에 어질어질하고 정신이 멍하다. 폭포 위로 철제 다리를 놓아 아찔한 풍광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이 관광도로 정상에서 아랫마을까지는 표고가 500m에 이르고, 14개의 폭포와 7개의 호수가 형성돼 있다. 수량이 풍부하고 낙차가 커 수력발전소 입지로는 최고의 조건을 갖췄다. 이곳에도 발전소 건설을 놓고 수년간 갈등이 있었던 모양인데, 결국 댐 계획은 무산되고 1993년부터 국가 자산으로 관리되고 있다. 흔해 빠진 게 협곡이고 쏟아지는 게 폭포인데, 하나라도 함부로 훼손하지 않으려는 부자 나라의 노력이 얄밉도록 부럽다. 국가 관광도로(nasjonaleturistveger.no) 홈페이지에서 노르웨이의 18개 경관도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케이블카 타고 설산으로, 트롤카 타고 빙하계곡 투어 

노르드피오르의 끝 마을 로엔(Loen)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꼭대기에 올라 피오르 주변 대자연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는 피오르 바닷가의 하부 정류장에서 해발 1,011m 산정까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코스를 5분 만에 주파한다. 이만하면 아찔한 높이지만 주변 산세는 더 높고 험하다. 눈 덮인 산에서 초록 기운이 번지는 피오르까지 까마득하게 펼쳐진 풍경을 한눈에 담기 어렵다. 마을을 가운데 두고 두 방향으로 뻗은 계곡은 눈이 시릴 만큼 넓고 푸른 호수를 품고 있다. 산은 높고 계곡은 깊어 어디가 담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해가 구름에 가려지고 내비칠 때마다 짙푸른 피오르는 눈부시게 반짝이다가 검붉은 기운을 머금는 등 변화무쌍한 대자연의 쇼를 펼친다.

5분만에 1,011m 산정에 도달하는 로엔 스카이리프트. 설산 아래는 호수, 오른편 아래는 피오르다.
스카이리프트 전망대의 눈높이는 모두 그보다 높은 설산이다.
스카이리프트 전망대 아래는 봄 기운이 파릇파릇해 완전히 딴 세상이다.
로엔에서 이어지는 노르드피오르와 설산에 햇살이 부서지고 있다.

전망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올덴(Olden)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피오르 형성의 주된 원인인 빙하를 만날 수 있다. 브릭스달(Briksdal) 빙하는 1,593개나 되는 노르웨이의 빙하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국의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볼거리다. 계곡 입구에서 빙하까지는 걸어서 오를 수도 있지만, 배터리를 장착한 트롤카(troll car)를 타면 20분 만에 닿는다. 지그재그로 오르는 계곡 곳곳에 빙하 녹은 폭포가 쏟아진다. 맞은편 바위 절벽엔 300m를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병풍처럼 걸려 있다.

브릭스달 빙하 가는 길. 빙하 맞은편 절벽에 300m 높이의 폭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트롤카를 타고 브릭스달 빙하로 오르는 계곡에도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진다.
1920년 팻말이 선 지점까지 이르렀던 빙하가 지금은 계곡 중턱에 걸려 있다.

트롤카에서 내려 빙하까지는 약 5분 정도를 또 걸어야 한다. 중간쯤에 1920년 빙하의 최종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이 서 있다. 계곡을 가득 채웠던 빙하의 규모가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다. 지구온난화를 실감하는 현장이기도 하다. 자작나무 잎이 파릇파릇한 산책로를 벗어나면 드디어 날카로운 바위 계곡 한가운데에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시간적 간극과 공간적 이질감 때문일까. 수천 년의 시간을 가둔 반투명의 푸르스름한 수정체는 가까이에서 볼수록 현실이 아닌 듯하다. 빙하 아래에는 에메랄드빛 작은 호수가 형성돼 있다. 물은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차갑다. 마셔도 된다는 가이드의 말에 비싸게 주고 산 생수(편의점에서 가장 싼 것을 골랐는데 29크로네, 무려 3,800원짜리다)를 쏟고, 빈 병을 빙하수로 채웠다. 물맛은 생수와 차이가 없었지만, 물을 마실 때마다 뭔가 특별하다는 기대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누가 언제 어떻게 생산했는지 알고 먹는 음식에 더 신뢰가 가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노르드피오르(nordfjord.no) 홈페이지에서 로엔 스카이리프트와 브릭스달 빙하 투어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곧 쏟아져 내릴 듯한 푸른 수정체, 가까이 가면 오히려 실감나지 않는다.
빙하 바로 아래는 푸릇푸릇한 봄 기운, 비현실적 풍경이다.
빙하 아래는 에메랄드빛 호수다. 마실 수 있다는 말에 비싼 생수를 비우고 빙하수로 채웠다.
 ◇더 이상의 스릴은 없다…후들후들 피오르 전망대 

인구 200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 게이랑에르(Geiranger)는 피오르 여행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1시간가량 이동하며 산줄기와 계곡을 가리지 않고 흘러내리는 크고 작은 폭포를 지겨울 만큼 볼 수 있고, 마을에서 운영하는 전기차를 이용하면 피오르의 웅장한 풍경이 펼쳐지는 전망대까지 쉽게 갈 수 있다.

웅장한 폭포가 게이랑에르 마을 한 가운데를 관통한다.
게이랑에르는 인구 200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피오르의 아름다움을 두루 모아 놓은 듯하다.

이맘때 게이랑에르는 폭포 소리에 파묻힌다. 1,000m가 넘는 고봉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바다와 접한 마을에서 포효하는 물줄기가 되어 피오르로 흘러든다. 폭포 바로 옆에 주택과 호텔을 지은 게 위험해 보일 정도인데, 암반이 단단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사실 이 마을만 천천히 걸어도 피오르의 서정을 아쉬움이 없을 만큼 느낄 수 있다.

게이랑에르에서 차로 가는 가장 높은 전망대는 해발 1,450m 지점의 달스니바(Dalsnibba)지만, 5월 중순에야 길이 열리기 때문에 가지 못했다. 그래도 아쉬움은 없었다. 피오르의 아찔함은 해발고도와 별 상관이 없다. 마을에서 전기차로 불과 10분만 이동하면 온몸이 후덜덜 떨릴 정도로 아찔한 전망대에 닿는다. 이 지역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인 노르웨이 여왕에게 헌정하는 편안한 전망 의자가 있지만, ‘인증샷’이 필요한 여행객은 기어이 벼랑 끝 바위에서 포즈를 잡는다. 고백하자면 기자도 엉덩이를 밀며 겨우겨우 벼랑 끝까지 갔다. 하지만 다리가 후들거려 도저히 일어서지는 못했다. 그런 점에서 게이랑에르 가이드는 ‘극한직업’이다. 모델이 되어 줄 수 있겠느냐는 부탁에 태연하게 벼랑 끝에 가서 두 다리를 내밀고 앉았다. 머리 위로는 멀리 설산이 걸리고 발아래는 허공이다. 그 아래로 피오르의 푸른 물빛, 바닷가의 초록 봄빛이 어우러진다. 어느 한구석 모자람이 없다. 그러나 공포는 본능이어서 사진을 찍으면서도 몸이 저절로 움찔거렸다. 바위 끝에 다른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렸다. 셔터를 누르면서 실성한 사람처럼 ‘이건 아니야’라고 수도 없이 중얼거렸다.

게이랑에르 뒤편 바위 전망대. 모델을 자처한 올해 예순의 마을 가이드는 평온한데, 사진을 찍으면서 부들부들 떨었다.

마을에서 반대 방향 도로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피오르의 장엄한 풍광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또 다른 전망대가 나온다. 외르네스빙엔(Ørnesvingen), 우리말로 ‘독수리 날개’ 전망대쯤 된다. 수직 절벽인 건 마찬가지인데, 튼튼한 콘크리트에 안전 펜스까지 설치해 비교적 평온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다. 게이랑에르에서 헬레실트로 이어지는 피오르 바다가 협곡 사이로 길게 이어지는데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그 감동을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담아 보려 카메라 셔터를 수도 없이 누르다가 결국은 포기했다.

아무리 ‘사진발’을 발휘해도 피오르의 감동을 담아 내기는 힘들 것 같다. 게이랑에르의 외르네스빙엔 전망대에서 본 피오르 풍경.
외르네스빙엔 전망대에서 여행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망대 아래 농가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전체 주민이 7명뿐이라는 노르웨이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담다디’를 듣게 될 줄 몰랐다. 물론 1988년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은 가수 이상은의 그 ‘담다디’는 아니다. ‘다디다디 담다디 다디다디담’만 반복하는 선율이 이어지는데, 왠지 모르게 애잔하고 가슴이 뭉클하다. 마치 우리의 아리랑처럼 속을 후빈다. 머나먼 이국의 여행객을 위해 40대 중반의 여성 농장주가 부르는 노랫가락이 피오르의 잔물결처럼 부드럽게 요동친다. 마을에 큰 행사가 있거나 결혼식 때 주로 부르는 전통음악이라고 했다. 느리게 흐르는 물과 바람과 자연의 느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사과 꽃잎 날리는 초록 언덕에는 별처럼 노랗게 야생화가 피어나고, 염소 가족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가파른 비탈 아래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피오르에 유람선 한 척이 천천히 물살을 가른다. 딴 세상인 듯 장엄한 산세에 평화로운 이 서정까지 사진에 담을 재간이 없다. 애초부터 욕심이었다. 카메라는 진작 내려 놓았어야 했다. 노르웨이와 피오르 전체 여행 정보는 피오르노르웨이닷컴(fjordnorway.com)에서 얻을 수 있다.

게이랑에르 인근 농가식당에서 본 피오르 풍경.
흙으로 덮은 지붕에 알록달록 봄 꽃이 피어난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보온 효과를 발휘한다.
게이랑에르피오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은 농가식당.

게이랑에르(노르웨이)=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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